(앵커) KT의 IPTV의 셋톱박스 개발사로 3사가 최종 확정됐다는 소식 들어와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KT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방침을 밝힌 IPTV셋톱박스 개발사로 3개사가 최종 확정됐습니다. 셋톱업계에서는 KT의 차세대 IPTV서비스인 메가TV의 셋톱박스 개발사로 삼성전자, 휴맥스, LG노텔등 모두 3개사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재벌기업을 제외하곤 휴맥스가 유일하게 선정됐습니다. KT의 경쟁사인 하나로통신이 셀론TV지분을 인수하면서 미운털이 박힌 셀론과 정보에 어두운 외국계 회사인 싸이인티픽 아틀란타가 최근 일찌감치 탈락한뒤 삼성전자, 휴맥스, LG노텔과 가온미디어, 홈캐스트, 현대디지탈텍등 6개사가 최종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여왔습니다. KT의 한 관계자는 사실상 업체선정이 마무리단계에 들어간 것은 사실이며 이번주중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번에 선정된 3개사가 IPTV셋톱박스 개발이 완료되려면 최소 6개월이 걸린다며 IPTV상용서비스는 4사분기나 돼야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KT의 이번 개발사 선정을 놓고 3개사 모두가 대기업이거나 대기업에 준하는 규모를 갖춘 기업이어서 매출순으로 사업자선정을 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셋톱박스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민 기업인 KT가 중소기업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