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영입이 거론되는 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이달 안에 출마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강 전 장관은 7일 "열린우리당의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지 여부를 이달 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법무법인 지평의 대표변호사로 있는 강 전 장관은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서 중구 남대문로 상공회의소 빌딩 11층으로 법무법인 사무실을 이전한 것을 기념해 열린 리셉션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출마 여부에 대한 고민이 끝났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인생의 고민이 끝날 날이 있겠느냐"고 답했다.


강 전 장관은 또 서울시청 근처로 사무실을 옮긴 배경에 대해선 "여기가 옛날부터 명당 아니냐"며 미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4일 열렸다는 가족회의의 결과에 대해선 "가족 회의가 있었느냐"는 반문으로 즉답을 회피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