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가 진로 인수에 따른 합병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는 전망에 7일 약세장에서도 1.52% 오른 13만4000원에 마감됐다. CJ투자증권의 정재원 연구위원은 이날 "하이트는 진로와 마케팅 및 물류 통합을 통해 비용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며 "판매촉진비 증가세는 지속되겠지만 비용절감 노력으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주류도매상에 대한 교섭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이트맥주의 목표주가를 15만6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정 연구위원은 "칼스버그 지분 매각 및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으로 물량부담이 있지만 진로 인수 이후 시너지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