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홈쇼핑은 7일 TV홈쇼핑 관련 경영 컨설팅 및 방송기술 등을 전수하고 지분을 양도받는 형태로 중국 상하이에 합작법인 '상하이아이커우홈쇼핑'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우리홈쇼핑은 이날 김담 부회장과 정대종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의 IT 솔루션 업체인 W미디어측과 합작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우리홈쇼핑은 W미디어에 TV홈쇼핑 방송과 인터넷쇼핑몰 사업 관련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게 된다. 상하이아이커우홈쇼핑은 자본금 872만8500달러(약 87억원)로 우리홈쇼핑은 컨설팅 제공을 통한 무상 주식 취득으로 16.37%의 지분을 소유,W미디어(68.74%)에 이어 2대 주주가 된다. 이 홈쇼핑은 오는 4월에 시험 방송을 한 뒤 5월에 본 방송을 송출할 계획이다. W미디어는 개국 초기에는 중국 내 시청률 3위를 기록 중인 SMG(Shanghi Media Group) 위성 채널 1개를 확보,상하이와 저장성 장쑤성 등 3개 지역에 홈쇼핑방송을 송출하는 데 이어 하반기에는 방송 채널을 3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