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하루만에 다시 급락하고 있다. 7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0.12포인트(1.51%) 하락한 659.4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선물.옵션만기일과 금융통화위원회 금리결정 등 불확실성이 상존 한 가운데 미국 증시의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전날보다 2.72포인트(0.41%) 내린 666.84로 출발한 후 낙폭이 커지고 있다. 개인이 3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억원과 4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기관 가운데 보험은 거래에 가담하지 않고 있으며 은행과 종금, 기금은 거래대금이 5억원을 밑돌며 소극적인 모습이다.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2%대의 상승률 나타내고 정보기기가 0.73%, 건설과 기타서비스가 강보합세를 보일 뿐 나머지 업종은 약세다. 인터넷, 디지털콘텐츠, 컴퓨터서비스, IT부품 등 주요업종들은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텔레콤(0.12%)과 하나투어(2.24%)가 상승하고 있으나 NHN(-1.17%), 아시아나항공(-1.43%), 하나로텔레콤(-1.07%), CJ홈쇼핑(-0.36%), 휴맥스(-3.64%) 등은 약세다. 게임종목은 네오위즈(-0.75%), CJ인터넷(-1.84%), 한빛소프트(-3.36%) 등은 약세로 전환했지만 써니YNK(0.28%)와 웹젠(0.51%)은 상승하는 등 등락이 갈리고 있다. 서울전자통신은 외국인들의 매수로 전날 상한가에 이어 7.66% 오르며 이틀째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자동차부품업체 평화정공(1.25%)은 완성차업체의 단가인하 압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평가 속에 나흘 연속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니텍(-4.49%)과 유진로봇(-5.28%), CMS(-5.92%), 에이디칩스(-11.25%) 등 로봇 관련주들은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급락세다. 동물의약품 업체인 대한뉴팜은 5.02% 하락, 11일만에 상승 행진을 멈췄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