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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인생] 젊다고 유방암 방심 마세요 .. 평균연령 4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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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방은 여성의 아름다움을 상징하지만 암 또한 많이 발생하는 부위다. 최근 들어 50세 이전 젊은 층에서 유방암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경이 빨라지고 첫 출산은 늦어지는 데다 서구식 식습관과 비만인구 증가에 따른 것이다. 유방암 발생 평균 연령이 미국·유럽 등은 평균 65세인데 국내는 47세로 훨씬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젊은 층 발병률 높아 서울아산병원 유방암클리닉 안세현·손병호 교수팀은 1989년부터 2004년까지 아산병원에서 유방암 수술을 받은 5001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전체 환자의 64.9%가 50세 미만의 폐경 전 환자였으며 유방암이 가장 잦은 연령대는 40대(41.7%)로 분석됐다. 조사대상인 유방암 환자 5001명은 국내 전체 유방암 환자의 11%에 달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정기 검진을 통해 유방암 진단을 받은 무증상 환자는 91년 3%에서 2003년 21%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0기 및 1기의 조기 유방암은 91년 34.2%에서 2003년 48.8%로 꾸준히 늘었으나 진행성 유방암은 65.8%에서 51.2%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이른 초경,늦은 출산,비만이 원인 유방암은 체내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경 연령이 빨라질수록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되고 호르몬에 노출되는 기간도 늘어나면서 그만큼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육류를 많이 섭취하는 등 서구화된 식생활도 체내에 여성 호르몬 축적을 증가시켜 유방암의 원인이 된다. 손 교수는 "적절한 연령에 임신하면 태반에 있는 호르몬이 여성호르몬이 유방에 주는 자극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하지만 늦은 나이에 임신하면 여성 호르몬의 분비량이 변화되면서 되레 유방암 위험을 높인다"고 말했다. ○가족력 유전자 검사를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갖는 환자들이 크게 증가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이른 초경'과 '늦은 첫 출산' 연령이 두드러졌다. 유방암과 관련된 몸 속 'BRCA유전자'의 돌연변이도 7.6%에서 발견됐다. 언니나 엄마 혹은 외조모가 유방암에 걸린 적이 있는 환자는 BRCA유전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정기검사를 해야 한다. 실제로 가족력이 있는 환자 중 BRCA유전자를 갖고 있는 환자는 20%였다. BRCA유전자를 갖고 있는 환자는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0%로 높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유방암 절제술 후 유방을 복원하는 '유방보존수술'이 91년 5.1%에서 2003년 39.1%로 급증했으나 유방 절제술은 감소세를 보였다. 과거에는 유방암을 완전히 절제하는 데 주력했으나 최근에는 절제와 동시에 복원하는 환자가 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아산병원의 경우 2004년 기준 유방절제수술 환자 가운데 25~30%가 복원수술을 받았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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