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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에세이] 기업인에 응원을‥김상열 <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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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열 <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sangyeolkim@korcham.net > 몇해 전 모 방송사의 칭찬릴레이 프로그램을 감명 깊게 본 기억이 난다. 각자의 영역에서 선행과 모범을 보인 분을 매주 소개하는 내용인데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가슴 뿌듯했던 기억이 새롭다. 이런 희망적 소식들은 올해에도 이어지고 있다. 37년 만의 두 번째 추기경 탄생 소식은 우리의 자긍심을 드높였다. 며칠 전에는 토리노 동계올림픽 금메달 소식이 국민을 들뜨게 하더니 앙골라 축구전 승리는 월드컵 4강 재현 가능성과 함께 국가 에너지 결집에도 한 몫을 한 것 같다. 그러나 살다보면 별의별 일을 다 겪게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유쾌한 소식만 가득한 유토피아가 아니다. 어느 시대든 또 개인과 국가를 막론하고 양지가 있으면 음지가 있게 마련이다. 산이 높으면 골도 깊은 법이다. 따라서 이런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좋은 소식에만 기대서도 안 되지만 조금 어둡다고,어렵다고 낙담하거나 패배의식에 사로잡히는 것은 더더욱 금물이다. 희망과 자신감이 충만할수록 미래는 더욱 밝아진다. 이런 자세는 경제의 활력을 높이는 첩경이기도 하다. 지금은 경제가 국력의 기본이 되는 글로벌 시대다. 기업브랜드가 곧 국가브랜드가 되는 세상이다. 왕성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우리경제를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그리 간단치 않다. 개방과 무한경쟁,급격한 환율변동,고유가 등 어느 하나도 수월한 게 없다. 그러나 그럴수록 자신감을 갖는 일이 중요하다. 창의적 사고와 과감한 투자의욕으로 무장한 기업가 정신이 발휘된다면 능히 헤쳐나갈 수 있다. 문제는 반기업정서에다 여전한 규제 등으로 기업가 정신이 예전 같지 않다는 점이다. 기업가 정신은 야유와 질책보다는 격려와 성원 속에서 꽃을 피우는 법이다. '붉은악마' '오빠부대'와 같은 응원부대가 많이 생겨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기업들도 달라져야 한다. 그간 많은 변화도 있었지만 보다 투명한 기업,윤리적으로도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아울러 나눔경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하는 일에도 힘써야 한다. 최근 기업들의 사회공헌 활동이 부쩍 늘고 있다는 소식은 반가운 일이다. 우리나라는 가장 짧은 기간에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했다. 이런 과정에서 사회의 그늘도 생겼지만 희망이라는 파이를 키울 때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 시장경제가 꽃을 피우면서 희망이 가득한 나라로 거듭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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