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 이민희 연구원은 6일 낸드 플래시 재고 부담이 증가해 향후 수익성 악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1월 판매단가가 전월 대비 6% 하락하는 대신 출하량은 8.4% 늘어나 매출이 증가하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고 소개. 그러나 국내 메모리 반도체 재고는 12.2일 수준으로 더욱 늘어났다며서 이는 업체들이 시황 반등을 기다리며 재고를 떠안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채널 체크에 따르면 애플이 1분기 MP3플레이어 생산을 30% 축소한 이후 2분기에도 주문이 한자리수대의 증가율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낸드 생산업체들이 재고 정리를 위해 고정거래가격을 대폭 내릴 것으로 보이며 이는 2분기 실적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D램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가격 및 출하가 비교적 견조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덧붙이고 향후 가격은 공급 제한으로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전세계 반도체 출하 성장률은 2분기말이나 3분기초 정점을 칠 것으로 관측.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