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매수수료 없는 펀드 이미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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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허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환매수수료 없는 펀드가 이미 출시돼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칸서스자산운용과 우리자산운용은 지난해부터 환매수수료와 선취수수료가 모두 없는 펀드를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
'하베스트적립식주식'과 '우리블루오션펀드'가 주인공이다.
이들 펀드는 단기간 대규모 자금을 끌어모으며 각 회사를 대표하는 펀드로 급성장했다.
특히 환매수수료가 없는 첫 번째 펀드로 선보인 칸서스의 '하베스트적립식주식1클래스K'는 작년 초부터 판매를 시작,1년여 만에 7000억원을 끌어모은 대형 펀드로 부상했다.
하지만 환매수수료 없는 펀드는 금감원의 승인을 얻어 몇 몇 상품이 선보인 뒤 지금은 중단된 상태라 일관성과 형평성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
금감원 자산운용감독국은 "가입기간과 규모에 따라 수수료를 차등부과하는 일부 클래스펀드에 환매수수료 없는 펀드를 허용해 준 뒤 다른 펀드와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돼 승인을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