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넘치는 가족의 제1조건 '이해'‥'가족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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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은 가족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친하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고 여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아는 만큼 행복이 커지는 가족의 심리학'(토니 험프리스 지음,윤영삼 옮김,다산초당)은 가족을 너무나 당연한 존재로 여기며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에서 오늘날 가족의 불행과 해체가 비롯됐다고 진단한다.
수많은 가족을 치료하고 상담해온 저자는 가족 문제를 푸는 다양한 방법들을 사례별로 제시한다.
가족 간에 의사소통은 어떻게 해야 할지,가족의 갈등은 어떻게 풀어나갈지,사랑이 넘치는 가족을 만들어주는 핵심적인 요소는 무엇인지에 대한 해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저자에 의하면 가족을 이룬다는 것은 가족 구성원의 행복을 책임지는 것이다.
하지만 책임을 맡기 위해 준비하고 가족을 이루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막연히 어떻게 되겠지,부모님이 하던 대로 하면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이 대부분이라는 것.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을 얻기 위해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듯 가족의 마음을 얻고 행복해지기 위해서도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380쪽,1만5000원.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