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가치주메모]한화 '대한생명가치'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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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치주메모시간은 한화입니다.
지난해 잠정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으로 지난 주 화요일 5%이상 주가가 하락하기도 했는데요,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게속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강기자
일단 지난해 실적은 시장 예상수준을 밑돌았죠?
네, 작년 매출액은 2조 1,507억원으로 증권사들의 추정치보다 400억원 정도 하회했고, 특히 2천4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 경상이익은 1,735억원에 그쳤습니다.
이에따라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2004년에 비해 30%와 49%가 줄어 실적이 안좋았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의견은 부진한 실적과달리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이죠
이같은 실적부진이 일회성 요인이기때문입니다.
한국투자증권에따르면 한화종합에너지 지분 매각에 따른 지분법손실 395억원이 반영됐고요, 대한생명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따른 지분법이익 감소(04년 1,217억원 → 05년 935억원).
그리고 이월결손금 해소에 따른 법인세 비용증가 (04년 79억원 → 05년 514억원)때문입니다.
그런데 동양증권은 이같은 문제가 펀더멘털 변화를 주는 요인이 아니라면서 긍정적인 의견을 바꾸지 않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증권 또한 일회성 요인이라며 올해부터는 실적증가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렇다면 올해 예상 실적 증가폭이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는 거군요
네,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예상 매출액은 2조 1,482억원에 영업이익 1,144억원, 경상이익 3,262억원, 순이익은 2,329억원을 추정했습니다.
급감했던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두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올해 실적은 완전히 정상화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다련장 로켓 등 고마진 화약 제품 매출 증가와 인천 소래지구 개발 이익을 통해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기때문입니다.
그리고 한화하면 대한생명 얘기를 빼놓을 수가 없을텐데요.
올해 대한생명 상장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에따른 대규모 상장차익이 기대되고 있죠
네, 한화는 생보사 상장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강력한 주가 모멘텀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특히 한화의 상장가치에 따라 적정주가 전망도 달라질 정도로 대한생명이 차지하는 비중은 큽니다.
한화는 현재 대한생명 지분을 직접보유분 26.3%와 한화건설보유분 6.6% 등 사실상 32.9%를 갖고 있는데요,
장부가가 9,817억원인데요, 상장가치는 2조 3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증권가에선 추정하고있어 대규모 상장차익이 기대된다는 것입니다.
한화는 또 대한생명 지분을 추가적으로 인수해 금융지주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라면서요
네, 예전 한화의 문제점은 내수비중이 높아 글로벌 사업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성장 동력 부재였구요, 또한 부채비율이 높다는 것도 지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동양종금증권은 한화가 향후 금융지주회사와 화약사업 등 제조업으로 분할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즉, 금융지주회사로 재편될경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불필요한 자회사들을 정리해 부채비율또한 안정화를 도모해 그간 제기된 문제점이 해결될 것이고 주가에도 긍정적일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이제 주가 얘기를 해보죠. 증권가에서 제시하는 목표가는 얼마입니까?
네, 가장 높은 목표가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이 제시한 5만원입니다.
이밖에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4만5천원과 4만4천1백원을 제시했고요,
현주가와는 최소 30%이상 괴리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다만, 대한생명 상장 가치에 따른 주가 변동폭이 워낙 커 이와관련된 내용을 계속 정리해야할듯 싶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