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양적완화 정책 해제에 대한 우려감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45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70.44P(0.44%) 떨어진 15,839.32를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개장 직후 지수가 1만5782포인트까지 밀려나며 장중 기준 7일 만에 1만5800선을 하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미국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일본은행의 양적완화 정책 조기 해소에 대한 경계심리가 확산되면서 대표주들을 중심으로 매도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 총무성이 발표한 1월 전국 종합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5% 상승해 3개월 연속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름폭이 당초 시장이 예상했던 0.4%를 상회함에 따라 오는 8~9일 일본은행이 금융정책정기회합을 통해 정책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다만 전날까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정 과정을 거쳤다는 판단에 낙폭이 확대되지는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요타와 닛산, 소니, 도쿄일렉트릭 등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으며 소프트뱅크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NTT와 도시바 등은 상대적 강세를 시현. POSCO DR은 전일 대비 90엔(1.32%) 오른 6910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