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유통주식수가 회사측의 잇단 자사주 매입과 대주주인 KT의 대규모 지분 확대로 급격히 줄어들 전망이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TF는 올해 1528억원어치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할 예정이다. 또 최대주주인 KT가 11월까지 3567억원 규모의 KTF 주식을 매입,지분율을 현재 44.6%에서 53.1%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총 2000만주에 달하는 물량으로 총 유통주식의 21.9%에 달한다. KTF가 2007년에도 올해 규모의 자사주 매입 소각을 진행한다고 가정하면 추가로 495만주가 비유통주가 된다.


양종인 한국증권 통신팀장은 "따라서 KTF의 유통주식수는 현재 9100만주에서 올해 말 7100만주로,2007년 말에는 다시 6600만주로 격감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