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2일께 5·31 지방선거에 나설 장관을 중심으로 5명 안팎의 장관을 교체할 예정이다. 그러나 공정거래위원장과 한국은행 총재 등은 이번 인사에서 제외돼 노 대통령이 아프리카 방문을 마치고 돌아오는 3월 중하순으로 미뤄진다. 오영교 행정자치,진대제 정보통신,이재용 환경,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등 4명은 교체가 확정적이다. 이 밖에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과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이 유동적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각 후보별 검증이나 내부 평가를 진행하면서 아직은 3배수 정도로 후보를 추려가는 과정"이라며 "2일 청와대 인사추천회의를 거쳐 이르면 당일 대통령의 결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