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증가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우려감이 나타나고 있다.이에 대한 증권사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반면 업종 내지 종목을 압축하거나 틈새 시장 공략을 추천하고 있다. 28일 삼성증권은 대체로 대세 상승기는 '유동성 랠리'로 출발해 '실적 랠리'로 이전한다면서 대세 초~중기 까지는 전업종이 대형주와 중소형주 구분 없이 상승하나 중기~후기 상승에서는 상승 종목이 철저히 슬림화되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량도 마찬가지이며 즉 대세 상승 초-중기에는 크게 증가하나 중기 이후부터는 그 증가폭이 현저히 둔화된다고 지적했다. 기술적으로 볼 때 현 시장은 구조적인 장기 상승추세 과정 중에 진행되는 순환 사이클 중반 이후에 위치, 최근 나타나고 있는 거래량과 거래대금 감소를 대세 중후반에 나타나는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시장 흐름은 지난해와 달리 모두가 이기는 게임이 아닌 소수가 이기는 게임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종목 선별에 보다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며 전고점 (1420선) 이상의 지속적인 상승 시도는 향후 수개월 동안 이어지겠지만 상승 종목은 압축(Slim化)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미국을 비롯한 주요 증시들의 거래량도 감소하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어 탄력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다만 음식료,섬유의복,증권,비금속광물,철강 금속 등은 선별적으로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고 특히 코스닥 시장의 경우 점진적 거래량 증가로 3월 중순까지는 틈새시장으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중기적 측면에서는 점차 주식시장은 선택을 강요하는 국면으로 치닫고 있으며 중요 변화는 3월 중순에 나타날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