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1월 산업활동 동향에서 긍정적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28일 골드만 홍콩지점의 김선배 분석가는 전월대비로 1월의 생산 증가율이 6.1%를 기록하며 지난해 12월의 (-)2.7%보다 크게 올랐다고 평가했다.한편 1년전 같은달보다 6.4% 증가율로 12월의 연간대비 증가율 11.3%를 하회했으나 설날 등 계절적 왜곡 요인을 감안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매출대비 재고비율이 89.3에 그치고 있어 재고관련 과다한 부담이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최종 수요만 양호하다면 강력한 생산이 유지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고 분석. 김 연구원은 "설비투자 증가율이 0.2%로 전달의 12.6%보다 크게 뒷걸음질쳤으나 공장 가동률이나 중소기업의 재무적 부담 경감 등 투자를 가로막았던 요인들이 해소, 향후 설비투자에 대한 긍정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전월대비 소비재판매가 (-)3.9%로 지난해 11~12월의 3% 증가보다 부진했으나 연말 세금 효과를 의식한 자동차 선구매 등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했다.고용시장 여건상 소비의 방향은 상승쪽이라고 기대. 골드만의 올해와 내년 한국 GDP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5.3%와 4.8%로 시장 컨센서스 5.0%와 4.8%보다 높게 제시하고 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