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이 판매하고 있는 '인베스트플러스 채권혼합형'은 은행금리 이상의 수익을 꾸준히 거두고 있는 대표적인 공모주투자 뮤추얼펀드로 꼽힌다.지난 2004년 7월부터 판매되고 있는 인기 상품이다. 대한투자증권은 공모주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200억~300억원을 한도로 시리즈 펀드 형태로 설정해 운용하고 있다.지금까지 총 14호,3100억원이 설정됐다. 2004년 7월 1호로 설정된 '인베스트플러스 채권혼합형'이 최근 1년간 8.78%,6개월간 7.14%의 수익률을 거둔 것을 비롯해 2~14호의 6개월 수익률은 5.26~8.15%로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베스트플러스 채권혼합형펀드는 펀드 자산의 70% 이상을 국공채 및 우량회사채에 투자해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얻고,나머지 30% 이하는 주식에 투자해 추가 수익을 겨냥하도록 약관이 정해져 있다. 주식은 공모주에 집중 투자하면서 한편으로 업종대표주 고배당주 등에도 일부 투자된다. 주식편입비율은 증시 상황에 따라 조정되는데 통상 10%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고 대투증권측은 설명했다. 언제든지 환매가 가능하나 해지 기간별로 환매수수료가 부과된다. 90일 미만에는 이익금의 70%,180일 미만에는 30%,1년 미만에는 10%가 각각 환매수수료로 붙는다. 공모주 투자에서 수익률이 좌우되는 만큼 이 펀드를 운용하는 대한투신운용은 공모주 배정 물량확보와 매도 시점 결정에 신경을 쓰고 있다. 펀드운용을 맡고 있는 성창훈 대투운용 펀드매니저는 "공모주 배정을 받을 때 철저한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적정한 배정 수량을 확보한 뒤 상장 시점의 증시 상황과 적정주가 등을 고려해 고점 매도하는 전략으로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