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도이치뱅크는 대형 LCD TV 패널 가격 하락이 가속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판단했다. 1월 대만 패널 업체들의 TFT LCD 패널 출하량이 전월 대비 7.6% 줄어든 가운데 전반적으로 공급 과잉과 계절적 약세는 다소 진정 기미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모니터 패널의 경우 15인치와 17인치, 19인치 가격이 각각 5~10달러씩 하락했으며 15인치와 17인치에 이어 19인치도 공급 과잉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지적. 이에 따라 대만과 중국 패널 업체들이 실적 둔화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트북 패널 가격도 약세를 보였고 20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보합세를 기록, 상대적인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UMC의 1월 매출은 수요 강세로 호조를 기록하기는 했으나 두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고 소개했다. 백엔드 프로세서 업체인 ASE와 SPIL의 실적도 하락했다고 설명하고 파운드리 매출이 계절적 요인으로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