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재정경제부 역사상 첫 정년퇴직자로 화제를 모았던 장일석 금융정보분석원(FIU) 행정실장(61) 이 그의 저서 '제2의 진주만 침공'의 판매수익금 1003만원 전액을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후원금으로 전달했다. 그는 "지난 30여년의 공직 생활동안 일본의 우경화 문제에 대한 자료를 틈틈이 모아 정리한 책 '제2의 진주만 침공'의 수익금을 뜻깊게 쓰고 싶어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게 전달한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실장은 1975년 재경부의 전신인 재무부에서 7급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12월 말 재경부 일반직 공무원으로는 처음으로 정년 퇴직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