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자동차 관련주와 여행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행업 관련주가 많이 추천됐다. 또 일부 금융사가 '금융투자업과 자본시장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른 잠재적 수혜주로 평가됐다. 한화증권은 꾸준한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한국타이어와 삼성증권을 추천했다. 한국타이어에 대해 미국 포드 등에 신차용 타이어(OE) 납품사로 선정된 점을 들어 올해 해외 OE매출 비중이 지난해 7.5%에서 올해 12.6%로 급증할 것으로 한화증권은 분석했다. 삼성증권에 대해선 금융투자법이 시행되면 대형 투자은행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소개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오토넷호텔신라를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현대오토넷에 대해 자동차 부품가 인하에 따른 악재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태인 반면,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공격적 매수세에 힘입어 조정을 끝내고 상승 전환을 시도중이라고 밝혔다. 호텔신라에 대해서는 여행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고 면세점에서의 구매한도 상향 조정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대한항공도 대신증권으로부터 추천받았다. 여객항공 수요가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원화 강세,유류 할증료 부과에 따른 고유가 부담 완화 등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교보증권은 우리금융대우차판매를 추천했다. 우리금융에 대해선 대형 증권사를 보유하고 있어 자본시장통합법 제정에 따른 잠재적 수혜가 예상된다는 점을,대우차판매에 대해선 GM대우의 신차 출시를 통한 자동차 판매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을 추천 이유로 들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이 집중 추천됐다. 현대증권은 다날에 대해 인터넷 명의도용 사태의 최대 수혜주일 뿐 아니라 실적도 사상 최대를 경신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주가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은 삼영이엔씨와 다음을 추천했다. 삼영이엔씨는 성장성과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는 점에서,다음은 검색서비스시장 진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지분법 평가손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빠른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점에서 유망주라고 소개했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