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동국제강, 당진에 후판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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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국제강이 충남 당진에 대규모 후판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철강업계는 경쟁이 거세지고 조선업계는 한숨 놓을 전망입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동국제강이 충남 당진에 연간 150만톤 규모의 후판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동국제강은 10여년 전에 선대 고 장상태 회장이 충남 당진 고대지구에 철강공장용으로 20만5천평의 땅을 매입한 바 있으며 최근 이 부지에 후판 공장을 짓기로 확정지었습니다. 후판공장 건설을 위한 태스크포스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판은 선박 건조에 쓰이는 철강으로 철강제품 중에서는 가장 고급제품에 속합니다.
당진 후판공장은 올해 착공될 예정이며 오는 2009년께 완공될 전망입니다. 완공되면 동국제강의 후판 생산능력은 연간 410만톤에 달해 포스코를 제치고 국내 후판 생산 1위에 올라설 전망입니다.
현재 세계 1위인 국내 조선업계의 연간 후판 수요량은 540만톤이며 포스코와 동국제강에서 충당하지 못하는 220만톤은 일본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습니다. 동국제강이 후판 생산을 늘리면 수입하는 후판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그러나 오는 2010년께는 INI스틸도 연간 150만톤의 후판을 생산할 계획이어서 최근 철강가격 안정세속에 철강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신 그동안 후판 공급에 애를 먹었던 조선업계는 한숨을 놓을 전망입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