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033780) - 주식인수 제안으로 2라운드 진입...현대증권 - 투자의견 : BUY(유지) : 아이칸측의 주식인수 제안으로 당분간 주가 상승 예상 'Icahn Partners'는 전일 동사의 주식을 주당 6만원에 인수하겠다는 제안서를 KT&G측에 보내옴. 이는 3월17일로 예정된 주총에서 아이칸측이 추천한 이사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자신의 요구조건(인삼공사 상장, 부동산 매각, 배당 증가 등)을 관철시키기 위한 추가대책의 일환으로 파악됨. 금번 제안은 아이칸의 공동파트너인 ‘Steel Partners’가 2003년 일본에서 요시로(화학회사)와 소토(직물회사)에 대한 경영권 위협의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판단됨. 당시에도 각 회사에 대해 시세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인수 의사를 밝혔고, 각 회사는 이를 저지하기 위해 높은 배당(전년도 배당금 14엔 -> 200엔으로 상향)을 약속해 경영권 위협에서 벗어났던 사례가 있음. 결국, 아이칸측의 인수제안은 경영권 위협보다는 자신의 요구조건 수용을 통한 배당증가와 시세차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판단됨. 특히 공개매수시 현주가대비 30% 이상의 가격을 제시하는 것이 통상적인데, 전일주가대비 17.1%의 프리미엄을 제시하고 있어 금번 공개매수의 성공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임. 이에 대한 KT&G의 향후 대응이 기존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아짐. 최종적으로 인수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아이칸측에 대응하기 위해 배당 증가 및 요구조건의 일부 수용 등이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이 경우 자산가치를 반영해 당사가 제시한 적정주가 62,000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음. 또한 과거 일본의 경우처럼 배당을 증가해 대응할 경우, 연간 현금창출능력을 감안해 주당 배당금은 최대 4,000원 수준까지 가능하며 이를 반영한 적정주가는 73,000원 수준으로 판단됨. 한편, 현행 증권거래법에 따르면 공개매수 사실을 일간지에 공고하고 당일 신고서를 감독당국에 제출해야 하지만, 금번 인수제안서는 KT&G의 현 경영진을 향하고 있어 당장 공개매수 효력이 발생하지 않음. 다만, 아이칸측이 현재 지분 5% 이상을 보유해 공개매수 성립요건을 갖추고 있어 향후 목적, 기간, 가격 등을 기재한 신고서를 위원회에 제출하면, 신고서 수리후 10일 경과한 날 효력이 발생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