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고점을 치고 하락세를 기록중인 아시아 기술업종에 대해 잠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투자의견이 제시됐다. 24일 크레디스위스(CS)증권은 MSCI 아시아 기술업종 지수가 1월16일까지 석달간 31% 상승 이후 6% 가량 하락하고 있으나 '헐떡거리는 것(not gasping)'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CS는 "2004년 고점에 접근했다는 우려감이 존재하나 펀더멘탈만 탄탄하다면 2002년 정점까지 오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현 지수대비 20% 상승 여력. 또한 계절적 둔화성을 불안해하나 이 역시 기대이상의 악화만 아니라면 큰 훼손을 입힐 수준은 아니라고 반박. 마니시 니감 연구원은 "특히 재고 이슈를 거론하나 공급망 등을 점검한 결과 전혀 논란 거리가 아니다"며"그보다 최종제품 수요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관련 미국의 소매매출 지표와 중국-인도의 휴대폰 가입 현황 그리고 상승세를 타는 DDR2 가격 등은 양호한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 니감 연구원은 "조정의 절반 이상을 지나가고 있다"며"아시아 기술업종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고수한다"고 밝혔다. 선호 대상으로 대만의 UMC,아수스테크,한국의 삼성전자, 대만의 AUO와 한국의 LG필립스LCD 등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