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KT&G '공개매수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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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이칸측의 KT&G 공개매수 선언으로 성사여부에 따른 주가 흐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이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이칸측이 KT&G 주식에 대해 공개매수를 선언하면서 주가는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KT&G의 가치를 따져 볼 때 주가가 6만원을 넘어서는 것은 고평가라며 공개매수 성사가 불투명하다고 주장합니다.
(KT&G 매수제안 실패 가능성)
KT&G 본질가치고려 '6만원 고평가'/
대부분 주주 시장에서 매도 가능성/
아이칸측 차익노리고 공개매수 시도/
공개매수로 주가가 6만원을 상회하더라도 대부분 주주들은 시장에서 주식을 매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이칸측이 6만원에 공개매수 의사를 밝힌 것은 차익을 목적으로 주식가치를 높이기 위한 제안일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CG OUT)
실제 아이칸 측이 일본에서 두차례 경영권 확보를 목표로 공개매수를 시도한 뒤 시세차익만 거뒀던 전례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아이칸측이 공개매수가격을 6만원으로 제시하고 실제 매입에 대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의도를 좀 더 파악해야한다는 신중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KT&G 목표가격)
대우증권 '매수' 57,000원/
한화증권 '시장 상회' 58,000원/
UBS증권 '매수' 65,000원/
골드만삭스 '보유' 50,000원/
그러나 주요 증권사들도 대부분 목표주가를 5만원에서 6만5천원까지 제시하고 있어 아이칸측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CG OUT)
결국 대부분 주주의 입장에서는 주가가 올라갈 경우 아이칸의 공개매수에 응하기보다는 시장에서 주식을 파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되며
(외국인 255만주 순매도 부담)
외국인 투자가들도 경영권 분쟁이 노출된 1월17일 이후 250만주이상 주식을 팔고 있어
아이칸측이 가격을 높이지 않는한 공개매수는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이준호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