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지금까지 총 8개(금4,은3,동1)의 메달을 따내면서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메달 기록(6개)을 뛰어넘은 한국선수단에 새로운 작전명령이 떨어졌다. 작전명은 '슈퍼데이Ⅱ'다. 여자 쇼트트랙 3000ｍ 계주 금메달이 결정됐던 지난 23일을 '슈퍼데이Ⅰ'으로 정했던 한국선수단은 쇼트트랙에서 다시 금메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 26일을 '슈퍼데이Ⅱ'로 정했다. 한국은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이미 4개의 금메달을 획득,1994년 릴레함메르 동계올림픽 때 세웠던 동계올림픽 단일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달성했으나 기록 경신은 초읽기에 들어갔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한국 쇼트트랙 남녀선수들이 26일 오전 3시30분 남자 500ｍ 결승을 비롯 여자 1000ｍ 결승,남자 5000ｍ 계주 결승전을 잇따라 치르기 때문이다. 계획대로 메달을 따낸다면 이번 대회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라 있는 진선유(광문고)와 안현수(한국체대)는 한국 동계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3관왕에 오르게 된다. 특히 안현수가 500ｍ 경기와 남자 계주경기에서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동계올림픽 사상 첫 쇼트트랙 4관왕 탄생과 함께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올림픽 MVP 선정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