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004800) - 1998년 효성물산 합병이전 해외자회사에 대한 회계분식의 고백...메리츠증권 ● 투자의견 변경 여부는 2/27일(월) 기업IR 이후로 유보 효성에 대한 기존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27,000원)의 유지 및 변경 여부는 오는 2/27일에 예정되어 있는 기업IR 이후에 결정할 계획임. 이는 동사의 1) 회계분식 발표와 관련된 충분한 해명, 2) 향후 추가적인 회계조정 가능성 여부, 3) 유휴 자산 매각 등을 통한 재무개선 노력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기 때문임. 다만 예상하지 못하였던 효성의 회계분식 발표로 인해 동사에 대한 기존 목표주가 27,000원의 조정은 불가피 할 것으로 판단됨. 이는 분식회계 조정으로 인하여 동사의 Valuation 변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임. 참고로 분식 발표이전 동사의 2005년 추정BPS는 50,360원이었으나, 회계 분식에 따른 자본총계의 조정과 2005년 4분기 중 영업외수지 상 대손처리 등 손실 반영으로 BPS가 38,690원으로 변경되었음. 회계분식과 관련된 사항은 동사 주가의 단기 악재 요인임은 분명함. 그러나 향후 추가적인 회계조정 가능성이 없으며 투명 경영의 의지가 확인된다면, 이는 과거 동사에 대한 투자불신으로 인해 나타났던 시장대비 주가 할인요인의 해소 요인으로 작용하여 장기적으로는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됨. 당 리서치센터는 동사의 2005년을 바닥으로 한 영업실적의 Turnaround에 대한 기존 시각은 유지함. 단기적으로 원화 환율 강세와 고유가의 영향으로 기존 예상보다 실적 회복 속도가 지연될 것으로 판단되나, 2001년 이후 2005년 까지 부진하였던 섬유사업부문은 2006년 이후 1) 향후 세계적인 공급증가에 따른 수급 완화로 원재료인 EG, PX, 카프로락탐 등의 가격 안정 전망, 2) 2006년 이후 중국의 화섬설비에 대한 제한적인 증설로 인한 2005년~2006년을 저점으로 한 화섬 경기의 회복 전망 등으로 수익성 개선 등이 예상되기 때문임. 또한 2005년 대비 약 600억원(섬유부문 400억원)의 감가상각비 감소에 따른 영업이익 증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임. ● 1998년 효성물산 합병이전의 해외 자회사에 대한 분식 발표 전일(2/23일) 효성은 2007년부터 시행되는 소액주주 집단 소송제 시행 대비 및 투명 경영 전환 등을 목적으로 과거 1998년 효성물산 합병 이전의 해외 무역법인(미국, 홍콩, 싱가폴, 독일)과 관련된 재무분식을 자진 공시하였음. 이로 인해 효성은 2001년 이후 재무제표를 수정하여 지분법손익 1,525억원을 조정하였으며, 여기에 해외자회사들의 재무조정 과정에서 2004년 이후 미국, 홍콩, 싱가폴 등 현지법인들이 완전자본잠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지급보증을 하고 있는 모회사인 효성의 상환의무 발생을 대비하여 2004년도에 지분법평가손실충당금 2,503억원을 부채로 계상하였음. 이에 따라 효성은 2005년 말 기준으로 자본총계가 변경 전 16,971억원에서 변경 후 13,459억원으로 3,511억원의 감소하게 됨.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