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으나 1만6000선 회복에는 미치지 못했다. 23일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55.71P(0.99%) 상승한 15,937.4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는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한데다 증권사 및 은행들이 올해 배당금을 잇따라 늘리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고 전했다. 기술주와 철강 등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외국인들이 금액 기준으로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가 한때 1만6048엔까지 치솟기도 했다고 설명. 그러나 25일 이동평균선(1만6110엔)에 다가감에 따라 차익실현 매물이 흘러나오며 저항으로 작용,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어 결국 1만6000선 아래로 밀려났다고 덧붙였다. 은행 및 증권주를 비롯해 농수산 및 펄프제지 등 내수 관련주들이 특히 강세를 보였다. 거래대금은 1조3252억엔으로 잠정 집계됐고 1321개 종목이 올랐다.하락 종목수는 292개. 파이오니아와 닌텐도, 신일본제철, 노무라증권, 다이와증권, 닛코코디알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POSCO DR은 6800엔으로 전날보다 50엔(0.74%) 올랐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