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동성애자들이 '왕의 남자' '메종 드 히미코' '타임 투 리브' 등 최근 개봉한 영화를 계기로 높아진 동성애에 대한 관심과 이들 영화가 동성애자 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남성동성애자 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는 3월1일 오후 4시부터 광화문 일민미술관 5층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긴급진단-극장가를 장악한 퀴어 웨이브'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이날 한국사회에 불어닥친 동성애에 대한 관심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 현상이 동성애자 사회에 미칠 영향 등을 분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친구사이' 회원 이민철 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토론자로는 이종헌 '친구사이' 대표, 유재홍 시각문화활동가, 한채윤 한국성적소수자문화인권센터 대표, 박진형 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 박기호 퀴어문화축제 기획위원 등이 초대됐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