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술고래들은 비타민B 복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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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예방에는 적절한 영양섭취도 중요하다.
흔히 편식하지 않고 세끼 식사를 골고루 먹으면 영양제를 따로 먹을 필요가 없다고 한다.
하지만 바쁜 현대인은 하루 한끼도 제대로 챙겨 먹기 힘들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팀은 '건강한 식사'가 영양섭취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종합비타민제의 섭취도 권하고 있다.
그렇다면 연일 쏟아지는 각종 영향제의 홍수 속에서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골칫거리 스트레스=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주범으로 스트레스가 지목된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하루 3g정도의 비타민 C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으면 체내의 비타민 C 농도가 줄어들면서 면역기능이 약화되고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인삼추출물이 함유된 파마톤과 같은 영양제는 뇌에서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는 포도당이 잘 흡수되도록 도와준다.
또 뇌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해 두뇌기능을 활성화시켜 주므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들이 선호하고 있다.
잠을 잘 자지 못한다면 마그네슘을 비타민 B와 함께 복용하는 것도 좋다.
◆술고래는 비타민 B를 체크하자=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은 간이 혹사당한다.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 아미노산(글루타민 아르기닌 오르니틴)과 지방대사에 관여하는 콜린 레시틴 이노시톨,그리고 비타민 B군이 풍부한 영양제가 권장된다.
하루 두잔 이상의 술을 마시는 사람은 결장암에 걸릴 확률이 두배나 높고 여성이 매일 술을 마시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40% 증가한다는 통계가 있다.
술이 건강에 위험을 줄수 있다는 말이다.
비타민 B를 꾸준히 복용하면 결장암 또는 유방암의 위험을 낮출수 있다.
오렌지 주스나 시금치를 먹는 것도 좋고,비타민 제제로 먹어도 무방하다.
◆영양제도 맞춰 먹자=영양제는 무조건 많이 먹는다고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춰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빈혈이 걱정되면 철분이 보강된 제품을,관절염이 걱정되면 칼슘 콘드로이틴이 첨가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중년 이후의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슘과 함께 흡수율을 높이는 비타민 D까지 섭취하면 좋다.
칼슘은 고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직장인 등 일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에너지 대사를 돕는 비타민 B 위주로,만성질환자나 노인은 항산화기능(노화억제)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 A,C,F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를 찾았다면 복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질이 좋은 비타민 정은 손가락이나 무딘 칼로 잘 쪼개지고 따뜻한 물에 넣으면 잘 녹는다.
비타민 B는 먹고나서 소변색이 밝은 노란색이 되면 몸 속에서 제대로 흡수됐다는 증거다.
믿을 만한 회사의 제품인지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영양제를 구입하기 전에도 내용물 중 추출물 비중은 어느 정도이며 다른 성분은 무엇이 들었는지,자신에게 꼭 필요한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영양제는 용법과 권장량을 확인해 꾸준하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양지병원 내과전문의 김철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