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지난해 시장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거뒀다.


하나투어는 21일 지난해 매출액 1110억원,영업이익 177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전년과 비교하면 매출은 39.2%,영업이익은 50.4% 증가한 것이다.


순이익은 166억원으로 56.7% 늘었다.


회사측은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데다 시장점유율도 높아져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 한승호 연구원은 "출국자 수 기준으로 하나투어의 시장점유율은 2004년 8.6%에서 지난해 10%로 높아졌다"며 "주5일 근무 확산 등으로 해외여행객 수가 꾸준히 늘고 있어 하나투어도 당분간 고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하나투어는 이날 주당 350원(시가배당률 0.8%)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정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