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술이 자본잠식설 미해소 등의 이유로 거래정지 중인 오토윈테크 대신 '욘사마(배용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1일 원전제어계측 및 로봇 관련 업체인 우리기술은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160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우리기술의 강세 원인은 배용준씨와 소프트뱅크가 유상증자에 참여할 예정인 오토윈테크의 주요주주라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오토윈테크는 전날 배씨가 다음 달 8일 예정된 유상증자에 90억원을 투자,최대주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기술은 최근 20 대 1의 감자를 실시한 오토윈테크 주식 25만9750주(27%)를 보유 중이다.


유상증자 후 지분율은 6.7%로 배씨 소프트뱅크에 이어 3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3월24일이면 오토윈테크 지분에 대한 보호예수가 끝난다"며 "주가 추이 등을 따져봐서 투자수익이 크면 처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