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13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정부의 자본시장 통합법 제정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자 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증권업 지수가 9% 급등했다. 특히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대우증권,현대증권 등 대형 증권주들이 상승을 주도한 가운데 세종증권과 SK증권, 서울증권 등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도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동부증권은 정부가 자본시장 통합법 제정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대형 투자은행 육성과 수익원 다양화를 위한 우호적 규제 변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증권업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인수 합병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 보유 자산운용사와 선물사 흡수를 통한 범위의 경제 측면에서 삼성증권,우리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가 수혜 가능성에 한 발 앞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전력이 장중 한 때 4만4000원을 넘어서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S-Oil은 낙폭과대 인식이 부각되며 5% 상승,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한편 외국계 창구를 중심으로 매수가 유입된 에스원은 5% 올랐다. 코스닥에서는 GS홈쇼핑이 급등하며 10만원선에 육박했고 유아이엘은 열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잇달아 나온 에스에프에이가 5.5% 올랐으며 연예인들의 증자 참여 소식이 전해진 젠네트웍스는 상한가로 치솟았다.수익성 개선 기대감이 작용한 세보엠이씨는 2% 상승.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