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8개 종목 LP, 호가제시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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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워런트증권(ELW) 8개 종목에 대해 20일부터 유동성공급자(LP)가 시장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작년 12월1일 상장된 ELW 8개 종목의 만기가 다음 달 20일 돌아오는 데 따른 것이다.
현행 규정상 LP는 만기 한 달 전부터 시장에 참여할 수 없게 돼 있다.
ELW시장 개장 이후 처음 만기를 맞게 되는 8개 종목은 우리5253현대차콜 우리5254현대차콜 우리5255한국전력콜 우리5256한국전력콜 우리5257KT콜 우리5258KT콜 우리5259삼성전자콜 우리5260하이닉스콜이다.
17일 종가를 기준으로 본다면 삼성전자 한국전력 하이닉스콜은 기초자산이 되는 종목의 주가가 워런트 행사가격보다 높지만 현대차와 KT는 주가가 행사가격보다 낮다.
현대차와 KT콜워런트의 경우 앞으로 약 한 달 동안 주가가 행사가격 이상으로 오르지 않는다면 만기시 투자원금을 모두 날리게 된다.
문주현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만기가 다가오면 LP의 호가제시 정지와 워런트의 시간가치 감소로 ELW보유 부담감이 커질 수 있다"며 "시세차익 목적의 단기 투자자라면 이들 종목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시장주도주보다 시세흐름이 강할 것으로 전망되는 경영권 분쟁종목이나 인수·합병(M&A) 재료가 있는 종목들에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조언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