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증권은 한국 소비시장에 대해 장미빛처럼 화려한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비유하고 현대백화점 등 소매주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했다. 17일 BNP는 다소 신중하게 바라보았던 한국의 소비경기를 긍정적으로 전환한다고 평가하고 종전 사이클보다 더 오랜 회복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소비심리 개선이 실제 지출을 늘리는 등 소비 선순환이 시작됐다고 진단하고 그 배경으로 ◆ 서비스업 회복과 일자리 안정 ◆ 재무조정 마무리로 부의 효과 가능 ◆ 내구 소비재에 대한 숨어있는 수요 등을 지적했다. 따라서 소매업체들은 단순한 비용감축 효과뿐 아니라 매출 성장을 동시에 누릴 것으로 관측했다.한국 증시의 재평가 분위기에 동승하며 소매업체들의 주가도 활짝 필 것으로 예상했다. 목표주가를 13만5000원으로 올린 현대백화점을 선호주로 내세우고 CJ홈쇼핑GS홈쇼핑도 각각 14만4000원과 11만6000원으로 목표주가를 높였다.투자의견은 매수. 신세계는 보유 의견속 목표주가를 50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