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CJ투자증권 강민경 연구원은 한진해운에 대해 업황 둔화에 따른 운임 하락이 우려할 만한 정도는 아닐 것으로 전망했다. 계절적 비수기에 속하는 4분기 실적이 증가세를 보여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컨테이너선의 해상 물동량이 전년 대비 10%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선복량이 13~15% 증가해 업황 둔화가 우려된다고 설명. 그러나 지난해 운임단가는 전년 대비 2.1% 상승했으며 전통적으로 컨테이너 해운 시장의 비수기인 4분기 평균 운임이 2% 하락하는데 그쳤다는 점 등에서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회사측이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6조5280억원과 547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올해부터는 법인세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