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에 이어 일본 증시도 기술주 중심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오전 9시45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45.77P(0.29%) 상승한 16,089.44를 기록 중이다. 니혼게이자이는 개장 직후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개장 전 발표된 4분기 GDP 증가율이 5.5%로 시장 전망치(5%)를 상회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다만 외국인의 매도 우위가 연일 지속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어드밴테스트와 도쿄일렉트릭, 소프트뱅크, 캐논, 샤프 등이 줄줄이 올랐다.도요타와 제국석유 등도 강세. 반면 미즈호FG 등 주요 금융주들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으며 추가이제약도 뒷걸음질치고 있다. 한편 기대감이 지나쳐 단기 주가 조정 리스크가 크다며 메릴린치증권이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내린 소니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POSCO DR은 6520엔으로 전일 대비 50엔(0.77%) 오른 상태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