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GX인터내셔널(옛 동일패브릭)이 회사 이름을 바꾸고 액면분할을 시행한 후 이틀째 상한가 행진을 벌였다. VGX인터내셔널은 16일 9만5200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2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의류용 심지 제조업체인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제약사 바이럴지노믹스(VGX)가 인수했고 최근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한 후 지난 15일 변경상장됐다. VG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6월 이후 모두 38번의 상한가를 기록,지난 한 해 동안 3700%가 넘는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다. 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미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반영돼 있어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