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산케이스포츠는 일본의 인기 아이돌 그룹 '자니스 주니어'의 전직 멤버였던 남성을 스토킹한 혐의로 48세 여성이 체포됐다고 전했다. 피해자인 남성(25세)은 지난 91년 자니스 주니어 그룹에 입단, 2000년까지 활동했으며 이 여성은 현역 시절부터 이 남성의 팬이었다고. 아이돌 그룹에서 탈퇴한 후 평범한 회사원으로 살아가던 남성을 추적해 온 이 여성은 집 근처에서 기다리거나 편지를 쓰는데 그치지 않고 최근 피해자가 살고 있는 맨션에까지 침입했다가 현행범으로 검거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최근 직장일이 힘들어 사모하던 전직 인기스타에게 위로를 받고 싶었다고. * 자니스 주니어는 일본 연예계의 대표 기획사 '자니스'가 운영하는 아이돌 그룹으로 이른바 '꽃미남'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정 연령이 되면 졸업해 솔로 활동을 하는 일종의 연예인 육성 시스템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