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지속된 외국인 매도 공세에 주춤하던 일본 증시가 상승하며 오전장을 마감했다. 16일 오전 닛케이지수는 전일 대비 111.28P(0.70%) 오른 16,044.11를 기록했다. 니혼게이자이는 개장 직후 경계성 매물이 흘러나오며 지수가 약세를 보였으나 도요타 등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면서 반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뉴욕 증시도 호조를 나타낸데다 내일 내각부가 발표할 4분기 GDP 성장률이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 점이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고 설명. 거래대금은 1조2659억엔으로 평소보다 다소 줄어들었으며 거래량도 8억8766만주로 지난달 26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수는 685개, 하락 종목수는 901개. 유가 하락으로 석유 관련주들과 철강주, 부동산 관련주들이 부진을 기록했다. 도요타와 혼다, 소니, 어드밴테스트, 캐논 등이 상승했고 소프트뱅크도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반면 도시바와 닛산차, 스미토모금속 등은 하락했다. POSCO DR은 6400엔으로 전일 대비 50엔(0.79%)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