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모건스탠리증권은 중국 철강 업종에 대한 시각을 '신중'에서 '중립'으로 다소 완화시키나 여전히 아시아 철강주들에 대한 선별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상대적으로 낮은 내수 가격이나 평균 이하의 재고 수준 등을 감안할 때 중국 철강주들이 중기적으로 완만한 턴어라운드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 그러나 통합을 훨씬 더 필요로 하는 아시아 지역에서 외국인 투자에 대한 법적 규제 등으로 구조조정이 요원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재 진행 중인 업계의 통합 과정이 제품가격이나 마진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나 중국의 과잉 설비 문제는 여전하다고 지적. 업계 펀더멘털의 지속적인 회복에 기여할 수 있는 수급 밸런스를 위해 중국 철강업계가 보다 공격적으로 통합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철강가격이나 마진이 극심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2008년까지 업황 사이클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 고부가가치 제품 등에 노출도가 큰 일본이나 인도 철강주들을 더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