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독자생존에 대해 정치권에서 유일한 해법으로 대주주인 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입찰참여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이상경 열린우리당 의원은 오늘 금감위에 대한 국회 정무위에서 외환은행의 매각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중요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금융감독당국에 "수출입은행을 중심으로 하는 독자생존 방식"을 제안했습니다. 이상경 의원은 일반은행과 외환은행은 다르다며, "외환은행의 처리는 '독자생존'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의원이 제안한 독자생존 방식은 현재의 대주주이면서 정부은행이라고 할 수 있는 수출입은행이 중심이 돼 외환은행의 매입에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안입니다. 이 의원은 또, 현재의 은행법의 범주 내에서도 충분히 국내를 중심으로 하는 자본 참여자들을 모집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금융권에서는 수출입은행이 컨소시엄을 구성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지만, 정부의 입장에 따라 변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수출입은행은 코메르쯔방크와 함께 외환은행의 2대 주주이기에 1대 주주가 팔 때 지분을 따라서 매각하는 '드래그 어롱' 조항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출입은행이 현재 정부가 세수부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자금 투여는 쉽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