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16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당분간 약세 등락이 불가피해 보이나 중기적 관점에서 조정 국면을 이용한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임홍빈 연구원은 1분기 중 전방수요 집중으로 2분기 수요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나 반도체 사이클의 패닉적 하락까지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략적인 단가 하락과 하반기 이후 IT 수요를 이끌 윈도우 비스타, PSP 등의 출시로 수요가 확대되면서 사이클이 기조적으로 반전될 것으로 관측. 반도체 사이클이 2분기를 최저점으로 하는 'W' 형태가 될 것이며 하반기 이후 2008년 3분기까지는 호황 국면이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유지했다. 메모리 수요 확장 추세 유지와 국내 업체들의 메모리 시장 창출 능력 확대 등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 주가 흐름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 주가의 밸류에이션상 매력도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이고 삼성전자는 60만원대 중반, 하이닉스는 3만원대 초반이라면 중장기적 관점에서 비중확대 전략을 취해도 무방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