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새 5000원권 가운데 홀로그램이 없는 지폐가 발견됐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와 관련,"한국조폐공사에서 확인한 결과 제조과정에서의 오류로 문제의 '홀로그램 없는 지폐'가 유통됐다"고 16일 발표했다. 한은은 "이번에 발견된 '홀로그램 없는 새 5000원권'은 기계로 인쇄 불량 여부를 점검,부적격 판정이 난 전지은행권을 육안으로 검사하는 과정에서 홀로그램이 부착되지 않은 것을 제대로 발견하지 못해 빚어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홀로그램 없는 지폐'는 두 장에 불과하지만 한 장의 전지에 45장의 지폐가 인쇄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은과 조폐공사는 홀로그램이 부착되지 않은 지폐를 한은에서 언제든지 교환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화폐수집가들 사이에는 실수로 만들어진 이 지폐 가격이 고가에 거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