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비듬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두피관리 샴푸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어깨에 눈 내렸다"고 말할 만큼 하얗게 쌓여 지저분해 보이는 비듬, 그리고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까지.

환경오염과 잦은 스트레스로 비듬과 탈모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두피관리 샴푸가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520억원대로 성장한 두피관리 샴푸 시장은 전체 샴푸시장의 20%를 차지하며 생활용품 업체들의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장학숙 / 애경 케라시스 브랜드매니저
"두피케어 샴푸 시장 2-3년 전만 해도 300억대 규모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00억원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최근에는 비듬관리 뿐 아니라 모발까지 관리가 가능한 제품들이 나오고 있고, 올해에는 시장규모가 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외 업체인 P&G가 '헤드앤숄더' 샴푸로 국내시장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최근들어 토종 업체들이 반격에 나섰습니다.

애경은 국내 최초로 개발한 두피 전용 앰풀을 선보이며 두피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LG생활건강도 토너와 트리트먼트 등을 추가로 출시하며 P&G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연간 20%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두피케어 시장을 두고 생활용품 업체들간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S-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