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교 146년,현재의 명칭을 쓰기 시작한 지 100주년을 맞은 천도교가 창교 초기부터 1975년까지의 역사를 정리한 '천도교 약사'를 발간했다. 1981년 '천도교 백년 약사' 상권을 간행한 이후 24년 만에 천도교사 전체를 아우르는 통사를 펴낸 것. 천도교 중앙총부 교서편찬위원회가 발간한 '천도교 약사'는 동학의 창교 배경,동학혁명 등 교단초기사는 물론 박해를 피해 숨어지내던 시기를 마감하고 천도교라는 이름으로 공개리에 포교를 시작한 이후의 교단 정비와 분열,일제 강점기의 민족운동과 수난사,최근의 움직임까지 정리하고 있다. 한광도 천도교 교령은 간행사에서 "총체적 교단사가 아니라 약사라는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를 토대로 천도교를 총체적으로 정리한 교사편찬이 빠른 시일 내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74쪽,2만원.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