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들이 제때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척도를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이 지난해 결산때보다 평균 10%포인트가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위험기준자본제도인 RBC제가 도입될 예정여서 지급여력비율을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계약자를 위한 책임준비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보장성보험의 사업비 차익에 따른 순이익 증가로 생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S : 지급여력비율 평균 10%P 개선) 생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월말 현재 생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은 지난해 결산때보다 평균 10%포인트가 개선됐습니다. 대형 생보사인 대한생명의 지급여력비율은 173%로 지난해 결산 당시 164%보다 9%P 개선됐고, 교보생명도 168%를 나타내 159%였던 지난해 3월 결산때보다 나아졌습니다. (S : 순이익 및 계약유지율 증가 영향)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책임준비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수입보험료가 꾸준히 늘면서 순이익이 증가했고, 13회차 계약 유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 : 삼성생명, 자본조정 영향으로 하락) 반면, 삼성생명은 계약자 지분 조정과 계열사 투자유가증권 평가에 따른 자본조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결산때보다 9%포인트 낮아진 296%를 나타냈습니다. (S : 중소형.외국계 지급여력 개선) 지난해 하반기 유상증자에 나섰던 금호생명과 미래에셋생명 등 중소형 생보사들과 외국계 생보사들의 지급여력비율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지난해 9월과 12월 유상증자를 단행했던 미래에셋생명과 금호생명은 전년 결산때보다 각각 83%P와 115%P가 올라간 204%와 291%를 기록했습니다. 또, 3분기까지 730억원과 630억원의 순이익을 냈던 신한생명과 동양생명도 각각 29%P와 10%P가 개선된 232%와 185%를 나타냈습니다. 보장성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알리안츠생명도 11%P가 개선된 138%를 나타냈습니다. (S : RBC제 도입시 지급여력비율 250% 충족) 하지만, 2007 회계년도부터 적용되는 위험기준 자본제도가 도입될 경우 생보사들은 지급여력비율은 250%대로 끌어 올려야 합니다. (편집 : 신정기) 특히 중소형 생보사들은 현재 후순위 차입과 위험보험금에 대한 출재 등을 통해 소정비율을 맞추고 있어 지급여력비율 하락에 대비한 자본확충이 필요한 상탭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