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는 벤 버냉키 신임 FRB의장의 의회 연설이 시장을 움직이는 이벤트가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 리차드 버너 분석가는 버냉키의 첫 데뷰가 임박하면서 모든 말 한 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이나 새로운 토론거리를 만들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버너는 "버냉키 의장이 경기확장은 견고한 가운데 인플레 상승 위협도 존재한다고 언급하면서 연준이 해야할 일이 남아 있다고 말할 것이나 그렇다고 강력한 추가 긴축을 시사하지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버너는 "신임 의장이 주택경기의 급조정이나 에너지 가격에 의한 경기 위험 요인을 인지하면서 기업들의 비용전가 부문도 감안할 것"으로 판단했다. 버너는 "다음달 공개시장위원회 일정이 이틀로 더 정밀한 점검이 가능한 만큼 이번 상하원 연설에서 급하게 변경할 이유가 없다"며"시장을 움직이는 이벤트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개별적인 인플레 타게팅 논쟁을 던지기보다 의장 으로서의 자리를 더 의식할 것으로 지적.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