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누리투자증권은 현대차가 협력업체들에게 단가 인하를 요구하고 나서면서 자동차 부품업체의 실적 약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15일 한누리는 현대차가 올해 환율 인하에 따른 수출 이익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 부품조달 과정에서 1조3000억원 비용을 절감키로 결정하고 협력업체들에게 약 10%의 납품단가 인하를 요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업계의 납품단가 인하는 해마다 있었지만 올해 요구폭은 예년 3~5%보다 큰 상황이라고 지적. 이러한 요구가 현실화될 경우 부품업체의 올해 실적은 전반적으로 약화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신규 부품을 조달하는 업체에 대해서는 통상적으로 강도가 약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창산업코다코는 여전히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