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고위직 진출 활발… 이종욱 WHO 사무총장 등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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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인의 국제기구 고위직 진출도 활발하다.
선출직 중에서는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단연 눈에 띈다.
그는 WHO에서 20년가량 근무하며 백신 분야의 최고전문가로 인정받았고,한국인으로서는 최초로 2003년 선출직 수장이 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학수 전 외교부 국제경제 대사는 2000년 유엔 사무차장급인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에 임명돼 활동 중이다.
김두영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사무차장과 조원일 아시아유럽재단(ASEF) 사무총장도 외교관 출신의 '국제기구 맨'이다.
이사회나 위원회 등에 진출한 인사로는 외교부 차관을 지낸 최영진 제60차 유엔총회 1위원회 의장,채이식 국제해사기구(IMO) 법률위원회 의장,김재옥 국제표준화기구(ISO) 소비자정책위원회 의장 등이 있다.
국제 단위 재판소 재판관으로는 최근 재선에 성공한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ICC) 재판관과 박춘호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재판관,권오곤 유고국제전범재판소(ICTY) 재판관,박선기 르완다국제전범재판소(ICTR) 비상임재판관 등이 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면 2001~2002년 한승수 당시 외교부 장관이 전세계 유엔회원국을 대표하는 유엔총회 의장(1년 임기)을 역임했고,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이 2002~2003년 키프로스 주둔 유엔 다국적평화유지군(PKF) 사령관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