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메모] 하나금융 "절대 저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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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오늘 가치주메모 시간에는 하나금융지주를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외환은행 인수 의사를 밝히면서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지만 주가는 연일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금융지주의 외환은행 인수설에 대해 말해주시지요
[기자1]
외환은행을 두고 하나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이 치열한 인수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자산규모에서 국민, 신한, 우리에 크게 뒤지는 상태여서
외환은행이 국민은행에 인수될 경우 군소은행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수퍼)하나금융, 외환은행 인수 의사 밝혀
따라서 하나은행은 이번 외환은행 인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은행측은 국민은행의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독과점 심화 가능성을 문제로 지적하며
하나은행이 외환은행을 인수해야 하는 이유를 공식적으로 내놓았습니다.
#수퍼)(하나은행, 외환은행 독립경영 보장)
또 외환은행 노조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독립경영 보장' 카드까지 제시했습니다.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하면 외환은행을 하나은행과 합병하지 않고
지주사에 독립법인으로 편입시켜 독자경영을 보장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은행은 외환은행의 프라이빗뱅킹(PB) 부문을 흡수해 소매금융 전문은행으로 키우고
외환은행은 하나은행의 해외지점을 흡수해 기업금융 전문은행으로 키울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의 자체 브랜드와 조직 및 구성을 훼손하지 않은 채
심화, 발전시켜 인수에 따른 조직간 통합비용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고
기존 외환은행 고객에 대해 안정적이고 한단계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2]
이번 외환은행 인수설이 시장에 돈 후에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2]
하나금융지주는 외환은행 인수설이 불거져 나왔어도 52주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어제 하나금융지주는 3.11%나 급락한 4만3650원으로 마감했는데
비록 12월에 출범했다고는 하지만 지난 8일의 연중최저가를 3일만에 갈아치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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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지)(하나금융지주 주가 약세)
*45,750원
*45,050원
*43,650
-----------------------------------
2월1일 6일 13일
*********************************
하나금융지주는 2월 들어서도 3일을 제외하고 연일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2월 초 4만5750원이던 주가가 어제 4만365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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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지)(하나금융지주 약세 '뚜렷')
2.1일 2.13일
하나금융 45,750원 43,650원
국민은행 75,000원 74,500원
우리금융 18,850원 18,000원
신한지주 41,300원 39,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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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이 다른 은행주보다도 하락세가 뚜렷했지만 여타 은행주도 약세를 보였는데
국민은행의 경우 2월 초 7만5000원이던 주가가 어제 7만4500원으로 약보합 수준에 머물렀고 우리금융 신한지주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나금융지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외환은행 인수재료와 함께 저평가요인을 바탕으로 조만간 상승세를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3]
하나금융지주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했는데 어떤 이유인가,
가치주로 새롭게 평가받을 수 있는지 얘기해달라.
[기자3]
하나금융의 반등을 기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저평가 요인입니다.
하나금융지주는 M&A 재료와 함께 은행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되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국민은행도 외환은행 M&A 이슈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지만
현 시점에서 밸류에이션을 감안하면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여력이 더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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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지)(은행주 주가순자산비율)
PBR
은행평균 1.5배
하나금융 1.3배
국민은행 1.8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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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금융지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배로 은행주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주가 하락 가능성이 높지 않으며 여기에 향후 M&A 프리미엄이 주가에 반영될 경우 본격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최근 다이와와 씨티 등 외국계가 하나금융지주의 실적이 기대 이상이었다며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아 주가 상승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전체적으로 혼조세를 거듭하기 때문에 하나금융지주의 급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올 1분기 실적 호전지속이 가시화되는 시점에서 본격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